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출근인사를 위해 남편 이원조 씨(오른쪽)와 이동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박기범 기자 =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을 뽑는 4·7 재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자 가족들도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서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유세를 함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변호사는 유세 현장에서 '박영선 남편'이라고 쓰인 명찰을 달고 적극적으로 시민을 만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박영선 남편' 그거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붙였다"라며 "(이 변호사가) '박영선 남편입니다' 이렇게 인사하는 것보다 한눈으로 딱 보여주는게 좋지 않겠냐"라고 남편의 적극적 외조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이 변호사가 박 후보의 현장 유세에 직접 동행하는 일정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 공세를 펼친 이 변호사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는 매매 절차에 들어가 오늘 6월쯤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이 변호사가) 본인 일정도 있어 유세에 항상 같이 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시간이 될 때마다 명찰과 명함을 들고 나가서 도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보선에 나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의 가족들도 열심이다. 김 후보의 부인 심연옥씨와 아들 준현씨는 전날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통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가족은 향후 유세에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캠프 관계자는 "아내 분은 계속 활동을 같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산시민을 사랑한다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새마을시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가 끝난 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와 두 딸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오 후보 아내인 송현옥 세종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강의로 인해 오 후보의 현장 유세에 동행하기는 어렵고, 다만 오 후보가 미처 챙기기 어려운 향우회, 직능·종교단체 등을 돌며 외곽에서 지원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송 교수와 두 자녀는 지역구 유권자를 만나 명함을 전달하고 연설을 하는 등 선거지원에 적극 임했다. 캠프 관계자는 "현재까지 배우자와 두 자녀의 지원 일정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보선에 나선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조현씨는 뒤에서 묵묵하게 박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대신 딸 지민씨와 아들 준홍씨가 현장에서 아버지를 적극 돕고 있다.

아들 준홍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5일 선거운동 출정식에서 유세차에 올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딸 지민씨도 부산 전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28일 오후에는 직접 유세차에 올라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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