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례적 한파로 얼어붙은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8일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국의 경제 동향을 소개하며 미국의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은 2월 중 이례적 한파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세가 다소 주춤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이례적인 한파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 기온이 영하 20도에 가깝게 떨어지면서 발전 시설이 얼어붙고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40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다. 수도관 동파로 물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전례 없는 혹한으로 2월 소매판매는 지난달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한파로 인한 일부 주 경제활동 제약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한파로 인한 공장 가동 차질,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했다.

다만 한은은 경제지표 부진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속되는 데다 정부 추가 부양책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재난지원금)의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정책을 집행하기로 결정하며 최대 3조달러 인프라 투자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은은 "향후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백신 보급에 힘입어 회복세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