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범인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28일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마카사르 소재 대성당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나 성당 관계자와 신도 등 최소 1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발물을 터뜨린 범인은 2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1명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르고 유워노 경찰 대변인은 "교회 정문에서 폭발이 일어났을 때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2명이 있었다"며 "가해자들이 성당 경내로 진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폭발 이후 범인들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산산조각났다. 경찰은 거리 곳곳에 떨어진 시신 조각들을 수습해 범인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건은 성당이 부활절을 일주일 앞두고 종려주일 미사를 드린 직후에 일어났다.
이 성당에 소속된 윌헬머스 툴락 신부는 기자들과 만나 "(폭발은) 미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발생했다"고 말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2018년 6월에도 기독교 시설을 노린 자폭 테러가 발생했었다. 당시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인 가족이 교회와 경찰본부에서 자폭 공격을 감행해 1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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