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P통신은 29일(현지시각) WHO의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전문가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WHO 국제전문가팀과 중국 측 전문가팀이 공동 작성했으며 30일 정식 발행된다.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는 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다'는 시나리오에 대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로 전파'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냉동식품을 통해 전파'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연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우한 바이러스 실험실 유출'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모든 가설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앞서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우한의 화난 시장도 방문했다. 조사팀은 "초기 감염 사례의 상당 부분은 화난 시장과 관련 있지만 다른 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치의 감염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며 "발병 원인에 대한 화난 시장의 역할이나 어떻게 시장에서 감염이 확산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결론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코로나19가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초기 발견한 사례보다 몇 주 전에도 발생했다. 양성으로 의심되는 일부 샘플 중엔 우한 첫 발병 사례보다 빠른 것도 있었다"며 "이는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파악을) 놓쳤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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