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R)는 "인권 이사회가 임명한 여러 전문가들이 중국과 전 세계 13개국 150여개 기업들이 위구르 노동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 의혹과 연계됐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H&M과 나이키, 아디다스, 버버리 등 글로벌 브랜드가 신장산 면화 구매 중단에 동참한 가운데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OHCR은 구체적인 기업 이름과 국적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농업 ▲기술 ▲자동차 ▲직물 및 의료 분야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OHCR 산하 워킹그룹 연구에 따르면 위구르 근로자들은 임의적인 구금과 인신매매, 강제 노동, 노예에 버금가는 착취적인 노동과 학대에 가까운 생활환경에 시달려왔다. 수십만명이 수용시설에 감금됐고 신장 외에 중국 다른 지방의 공장으로도 옮겨진 것으로 파악된다.
워킹그룹은 중국 정부 및 해당 기업, 기업 본사 소재지인 13개국 정부에 서신을 보내고 "영토 또는 관할관 아래 있는 사업체들이 운영 과정에서 모든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스웨덴계 글로벌 스파브랜드 H&M과 나이키, 아디다스, 버버리 등은 신장 면화 구매 중단에 동참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제재를 가한 서방과 외교 갈등을 벌이고 중국 국민들은 해당 브랜드 불매 운동에 나섰다.
하지만 신장에서 강제노동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면화 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SCMP는 "이 지역은 풍력발전 터빈부터 또 다른 섬유 산업인 비스코스 생산 기지이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코리 졸리 미국 뉴욕 시라큐스대 보안정책법연구소 연구실장은 "휴먼라이츠워치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이 고발한 신장 학대 실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보고서와 데이터 수집 및 홍보 노력이 여러 각도에서 국제적 압력을 통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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