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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입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며 '코로나19 특효약'으로 떠오른 이버멕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는 31일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를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WHO의 발표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가격이 1.5파운드(약 2200원)에 불과한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며 이에 대한 문의가 빗발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이버멕틴이 코로나19 특효약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진은 개발도상국들에서 1400명 이상이 참여해 이뤄진 11차례의 실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약이 입원한 코로나 환자의 사망 위험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마비시키고 신경계를 압도해 복제를 막는다고 설명했다.


위약을 투여받은 510명 중 44명이 사망했지만 이 약으로 치료한 사람 573명 중에는 8명만이 사망했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만약 이후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학계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연구 대부분에서 참가자 수가 적고, 연구 설계가 부실하며, 복용법에 일관성이 없고, 실험에서 종종 다른 약물과 함께 투여됐다는 것이다.

WHO 역시 이같은 점을 언급하며 "임상시험에서만 이버멕틴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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