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생방송 대국민 담화를 통해 현재 19개 지역에 시행 중인 봉쇄 조치를 오는 3일부터 한 달 동안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전역에선 저녁 7시 이후 야간 통행이 금지되며 거주지 반경 10km를 벗어날 경우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필수 상점을 제외한 비필수 상점은 영업할 수 없다. 업무는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학교와 보육시설도 다음주부터 3주 동안 대면수업을 중단키로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6일부터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에게 2주 동안의 방학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생은 4월26일 대면수업을 재개하지만 중학생은 일주일 더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중환자실 포화 상태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피해가 가장 큰 지역에 중환자용 병상을 3000개 추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프랑스 코로나19 중환자가 569명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 수도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수는 350명에 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고통과 희생을 견뎌왔다"며 "우리가 모두 함께 조직적으로 대응한다면 터널의 끝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고 4월은 (이를 위한)중요한 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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