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일 "정치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 때 대표선수가 돼 출마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했다.
최근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대선 후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늘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헤쳐 오면서 공직을 수행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검사 시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 광주 국제 PJ파 조직폭력 사건, 슬롯머신 비리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할 때 마다 늘 내부 압력과 핍박 속에서 힘들게 홀로 수사를 해왔다"며 "정치판에 들어와서도 당이 잘 나갈 때는 나를 찾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탄핵 대선, 위장 평화 지선 등 당이 곤경에 처하거나 무너질 때마다 늘 그 책임을 떠맡곤 했다"고 했다.
홍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나서고, 이후 남북 정상회담 직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던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재보궐 선거를 끝으로 국민의힘을 떠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홍 의원의 복당설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 총선 과정에서 공천에 배제되자 탈당했던 권성동, 김태호, 윤상현, 홍준표 의원 가운데 권성동, 김태호 의원은 먼저 복당했으나 홍 의원은 아직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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