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 때문에 북한이 극심한 물자부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대사관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외국 외교 요원들이 평양을 떠나고 있어서 도시에는 외국인이 300명도 채 남아있지 않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이 철저한 듣도보도 못한 제한, 의약품을 포함한 필수품의 극심한 부족,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 건 아니다"고 썼다.


외교관들의 북한 탈출은 지난 2월 러시아 외교관과 그 가족이 발로 수레 열차의 페달을 돌리고 손으로 밀어 러시아로 되돌아간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지난달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도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이미 국제적인 제재로 빈곤한 북한에 더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아직 단 한 건의 코로나19 감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경을 폐쇄하고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다양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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