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란핵합의(JCPOA) 당사국들이 2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열고 핵합의 복원을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정부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긍정적인 조치를 분명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핵합의 당사국들이 회의에서 "미국의 이란핵합의 복귀 가능성 및 모든 당사국의 완전하고 효율적인 합의 시행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과 일관되게 JCPOA의 약속을 준수하기 위해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간 초기 단계 설정을 비롯해 (핵합의 복귀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중"이라며 "유럽 파트너들과의 간접적인 대화를 통해 이런 선택지를 검토해 왔다"고 덧붙였다.
2015년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과 포괄적행동계획(JCPOA) 핵합의를 체결했다. 제재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다는 것이 합의의 핵심 내용이다.
그러나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핵합의 파기를 선언하자 이란은 2019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핵합의 조항의 이행 범위를 축소해왔다.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핵합의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은 이란이 먼저 핵합의를 엄격하게 준수해야만 제재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미국에 제재 해제를 통해 첫 걸음을 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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