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 선발 투수 박종훈이 정규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어린이 팬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박종훈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한화 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박종훈은 이날도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봉쇄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박종훈은 "우선 나 혼자가 아니라 팀이 다같이 해서 이긴 것 같아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볼이 빠질 때마다 (이)재원이형이 중간중간 체크해주고 자신감을 줬다. 오늘 호수비를 한 지훈이 뿐만 아니라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주환이 형 등 모든 팀원들이 이기려고 노력해준거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공을 나눴다.
이어 "시즌 전부터 조웅천 코치님, 이대진 코치님 그리고 전력분석팀고 함께 퀵모션 등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는데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약점 개선을 위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이날 야구장에는 박종훈을 응원하기 위해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김진욱 어린이가 방문했다. 김진욱 어린이는 2018년 8월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박종훈과 인연을 맺었고, 희귀난치병으로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박종훈과 같은 투수가 되고자 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2018년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박종훈은 "무엇보다 오늘 (김)진욱이가 응원을 해준 덕분에 이긴거 같아 더 뿌듯하고 앞으로 진욱이가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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