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교외의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 확대와 관련한 회의를 주재하며 23일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안드레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역 상황을 악화 시켜 도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타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권리가 침해됐다는 러시아의 비난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공격을 재개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강화는 크렘린궁 최고 수준에서 적절한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만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남부 돈바스 지역은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 충돌이 이어져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태다. 러시아는 근래 이곳으로 탱크, 군용차량 등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함께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략이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러시아는 2014년 이후 어느 때보다도 (이곳에) 많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한 주 동안 우크라이나 병사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2014년 3월 우크라이나 동부 갈등이 고조되면서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군과 민병대, 특수부대 수가 2만5000~3만명 이상은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같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철수를 요청했다. 독일은 나토 회원국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도발적인 행동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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