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카카오페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창립 4주년을 맞아 비대면으로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류영준 대표는 창립일(3일)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진행한 사내 행사에서 “지난 4년간 카카오페이가 만들어온 변화는 우리의 금융 일상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고 생각한다”며 “함께 하는 크루(직원)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어 “5주년의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가 된다”며 “다가오는 10주년을 위해서는 또 어떤 걸 준비하고 있을지 크루들과 함께 꿈꿀 수 있어 기쁘다”고 독려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4월 3일 카카오로부터 분사, 법인을 세웠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부터 시작해 현재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5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내 부가서비스로 선보였던 2014년에는 사용자가 5만명에 그쳤지만 약 7년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는 거래 규모도 급증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거래액은 67조원으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2017년 거래액(3조8000억원)보다 18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2월 말 출범한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우 1년여만에 4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다.

이에 카카오페이의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매출은 2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01.6% 급증했다. 2017년 4월 설립 이후 순손실 폭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순손실은 250억원으로 전년보다 400억원 줄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4년간 지불결제 영역을 기반으로 투자, 보험,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카오가 갖고 있는 소셜 그래프(사용자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불편했던 기존 금융생활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금융생활을 위해 소비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 사용자들이 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