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지난 9일(현지시간) 99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윌리엄 왕세손이 할아버지는 비범한 사람이었으며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윌리엄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할아버지의 삶은 국가와 영연방, 부인과 여왕, 가족을 위한 봉사로 규정된다"며 "할아버지가 그립겠지만 우리가 일을 계속해가길 바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할아버지는 비범한 사람이었고, 비범한 세대의 일부였다"며 "우리 부부는 할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계속할 것이고 여왕을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성명 발표 직후 왕실과 사이가 좋지 않은 해리 왕자도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아치웰을 통해 별도로 성명을 냈다.
해리 왕자는 "할아버지는 정말 자기 자신이었다"며 "어떤 곳에서는 자신의 매력으로 주목을 끌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필립공을 추모했다.
이어 "내겐 할아버지였던 필립공은 바비큐 장인이자 농담의 대가였다"며 메건과 아치,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증손녀까지 모두 마음으로 필립공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는 오는 17일 열릴 필립공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미국 LA에서 돌아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부인 마클은 둘째 임신 중이라 타 국가로의 이동은 위험하다는 의사 권고에 따라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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