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오른쪽)가 과거 영국왕실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용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영국 왕실 인종차별 문제를 폭로한 메건 마클 왕자비가 시할아버지인 필립 공의 별세와 관련해 영국 왕실을 용서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클 왕자비와 가까운 지인의 말을 인용해 "마클은 지금은 온 가족이 서로 다른 부분들을 잠시 제쳐놓고 함께 뭉쳐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시할아버지 또한 그러기를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클은 (왕실을) 용서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지인들은 "필립 공과 마클 사이에는 특별한 유대감이 있었고 마클은 필립 공을 매우 좋아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은 둘째를 임신 중인 마클 왕자비가 오는 17일 필립 공 장례식에 불참하는 것과 관련해 "마클은 본인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버킹엄궁은 마클의 장례식 불참 이유를 "임신 중 장시간 비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의사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인 해리 왕자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아침 영국으로 귀국했다.


해리 왕자는 오는 17일 필립 공의 장례식에서 왕실 가족들과 재회할 전망이다. 해리 왕자는 윈저 성의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 윌리엄 왕자, 찰스 왕세자와 함께 공작의 관 뒤를 걸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에는 영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측근만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