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각) BBC는 영국 NIH와 옥스퍼드 백신 그룹이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차접종 연구를 확대, 모더나와 노바백스 백신도 포함해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지원자 1050명을 모집 중이다. 기존에 화이자 또는 AZ 백신을 1차 접종한 5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미 접종했던 백신을 다시 접종하거나 모더나 또는 노바백스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월 부족한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성인 820명을 대상으로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월부터 진행됐던 연구결과는 오는 5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매튜 스네이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백신연구 그룹 교수는 "(교차접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는 영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더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출발점은 백신 교차접종이 면역 반응을 잘 일으키는지 확인하는 것이지만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징후도 있다"며 "현재 어떠한 조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뿐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도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일 AZ백신을 1차로 접종 받은 60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지난 9일 프랑스 고등보건청도 AZ백신을 접종한 55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 2차 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맞을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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