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월부터 국내 제약사가 해외 승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한다는 로드맵을 밝힌 가운데 한미약품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강세다.
23일 한미약품은 오후 1시43분 기준 전일 대비 1만500원(3.03%)상승한 3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지난 15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 한 곳이 해외 승인 백신 중 하나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중 어느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는지 해외 수출이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백신 위탁생산(CMO) 유력 후보로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거론되고 있다.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유력하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미약품은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미약품이 CMO 업체로 선정되면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한다. 원액 생산이 가능한 백신 플랫폼은 DNA 백신,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 유전자 백신이다. 플랫폼별 연간 생산량은 DNA 백신 1억 도즈, mRNA 백신 10억 도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DNA, mRNA 등 유전자 백신 원액 생산 설비를 갖췄다"며 "국내 제약사가 8월부터 해외 백신을 생산한다는 정부 발표는 접했지만 구체화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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