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현대위아의 실적은 자동차 부문은 회복됐으나 기계 부문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다만 향후 기계 실적 방향의 판단 기재가 되어줄 수주 잔고는 6년 만에 성장 전환됐다"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3일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550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자동차부문은 5개 분기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기계 부문은 18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기계 실적 부진이 여전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회복과 성장을 위한 변화가 확인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기계 수주 잔고는 2019년 연간 7800억원, 2020년 연간 61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2300억원으로 개선되면서 6년 만의 성장 전환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 "기계의 흑자 기록을 위한 분기 매출 규모는 2000~2500억원 수준"이라며 "지난 분기 수주가 2000억원을 상회했다는 점은 향후 남은 분기에서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기계 수주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는 이제 BEV(순수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 사이클이 시작된다"며 "1분기 수주 증가도 울산 공장 BEV 생산설비 도입과 싱가폴 스마트 팩토리 내 BEV 생산설비 도입에 근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BEV 생산능력 증대와 동행한 기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기계의 흑자전환은 큰 폭의 실적 컨센서스 상향과 더불어 기업가치 개선의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