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4조1500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1.5%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7%를 웃도는 수준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 증가가 이를 방어하면서 총 매출액은 소폭 성장을 나타냈다"면서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컸던 이유는 지난해 1분기 판관비에 베네수엘라 관련 대손충당금 약 630억원이 반영된 기저효과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해외부문 원가율은 96.2%로 전분기 110.9% 보다는 개선됐으나 지난해 1분기 91.1%보다는 악화됐다"면서 "영업외로는 환관련평가이익이 600억원 가량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연결 기준 1분기 국내 수주는 5조9000억원으로 연초 수주 목표 14조3000억원의 42%를 달성했다. 별도로는 국내 수주 목표 달성률이 50%에 육박한다. 2분기 기 수주와 계획물량을 고려하면 상반기에만 달성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분양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연간 분양 계획을 소화시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해외 수주 파인프라인도 다시 풍부해지면서 2분기 해외 수주 기대감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뛰어난 수주 후엔 실적 개선이 뒤따를 전망인 현대건설의 진짜 이익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는 해외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라며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양호한 수주 성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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