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가 다음달 1일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첫 물량을 수령하게 된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총괄하는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기금(RDIF)의 키릴 드미트리에프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을 통해 러시아 백신 공급이 인도가 팬데믹 위기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첫 접종분은 5월1일 전달된다"고 밝혔다.
RDIF는 인도의 대형 제약업체 5곳과 연간 8억50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RDIF는 인도에서 생산되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올 여름까지 월 5000만회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구 수 13억명에 달하는 인도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연일 사상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인도의 상황에 대해 "가슴 아픈 것 이상"이라며 "WHO는 산소발생기 수천개와 조립식·이동식 병원, 실험 용품을 포함한 중요 장비와 보급품을 (인도에) 제공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오전 기준 24시간 동안 35만299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루 사망자 수는 28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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