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현재 신규 확진자가 연일 31~35만명대인 '코로나 쓰나미'를 겪고 있으나 하루 사망자는 2000명대에 불과하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전문가들은 DW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아닌 '의심'사례의 경우 최종 사망 집계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전하며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기저질환 관련 사망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 아눕 사라야는 "구급차, 화장장과 심지어 도시와 마을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에서까지 불타는 시신의 모습은 더 큰 비극이다"고 말했다.
의사 아눕 사라야는 "구급차, 화장장과 심지어 도시와 마을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에서까지 불타는 시신의 모습은 더 큰 비극이다"고 말했다.
인도 아쇼카대 가우탐 메논 물리생물학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공식 사망 집계와 화장·매장 기록 사이에 큰 간극이 있다"며 "실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공식 수치의 5~10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확진 건수는 실제보다 적게 보고되는 반면 전국적인 양성 판정 비중은 훨씬 크다는 지적이다.
샤히드 자밀 아쇼카대 트리베디 생명과학스쿨 교수는 이 같은 간극의 원인으로 진단 수요 급증에 따른 결과 통지 지연을 지적했다. 그는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내 사촌은 4월13일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도 결과가 안 나왔다"며 "이대로 사망해도 코로나19 관련 사망으로 집계되지 않을 것이고 이런 경우가 수천 건 된다"고 발언했다.
인도 내 사망 판정 대부분이 의료 전문가의 사인 조사 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지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러스학자 제이콥 존은 "불행하게도 인도에는 공공의료시스템이 없다. 사인은 거의 기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 신고를 하는 경우도 드물어서 정부가 시골에 사는 대다수 인구의 코로나19 여파에 제대로 대응할 자료조차 거의 없을 것"이라며 "사망자 등록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했다면 의료 대응과 각 지역에 대한 정부 구호 조치 규모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뢰할 만한 사망 등록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인도는 정부통합질병감시시스템(IDSP)이 검진소와 종합병원 기록에 의존해 코로나19 확진과 사망을 추적하고 있다. 종합병원 밖에서 벌어지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은 간과되고 있는 것이다.
진보의학포럼의 비카스 바즈파이는 "현재 시나리오에서 인도의 공식 코로나19 집계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이라며 "대도시 외에서는 검진률이 낮기 때문에 실제 확진 건수와 사망 건수는 공식 수치보다 10~30배는 더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도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5명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 수도 뉴델리가 위치한 델리에서는 이 비중이 3명 중 1명에 달했다.
토론토 국제보건연구소 프라바트자 연구원은 "더 나은 코로나19 관련 사망 집계가 필요하다"며 "일간과 주간 총 사망 집계를 나이와 성별, 각 지역 단위로 조사하면 추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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