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5~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이동해 젤렌스키 대통령,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기타 관계자, 우크라이나 시민사회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일대에 병력을 집결시켜 일대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러시아는 2014년에도 우크라이나 영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바 있다.

미러 양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놓고 논의 중인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러시아 견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라이스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다음달 3~5일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이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루나이와 한국을 초청한 점을 거론하며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도 현재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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