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에 이어 유럽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1센트(1.4%) 오른 배럴당 64.4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인도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인도의 코로나10 신규 확진자 수는 36만8147명으로 지난 1일(40만1993명)과 2일(39만2488명)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루 3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전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 호조로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 독일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7.7%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달(2.7%)과 예상치(2.9%)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백신 접종과 봉쇄 완화 등으로 심리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유럽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시가 경제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에 제한됐던 인원 제한 규정을 오는 19일부터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의 24시간 지하철 운행도 이달 말부터 재개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소매판매 급증과 미국의 드라이브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우호적인 영향을 주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더 나아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미국 일부 주 정부가 코로나 봉쇄 완화를 언급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