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기름이 함유된 오염토가 수만톤 쏟아져 나와 시공사가 난감해 하고 있다./머니S DB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기름이 함유된 오염토가 수만톤 쏟아져 나와 시공사가 난감해하고 있다.
7일 목포시와 건설업체에 따르면 목포 석현동 제일건설의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기초작업중 오염토가 지난 3월 11일 발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오염토는 25톤 덤프트럭으로 1577대 분량이다. 면적으로 2만 7000㎥며 무게로 4만 7000톤에 달한다. 폐토 처리비용만 6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일건설은 현장에서 나온 오염토를 경북영천의 오염토처리장까지 운반하고 있다. 이마저도 운반거리가 멀어 하루 평균 50여대만 처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시공사는 오염토 처리에 따른 공사 기간 증가로 입주에 차질을 빚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2023년 5월)입주에 차질 없도록 공사 진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염토 처리비용 문제는 본사에서 알아서 할 것이다"고 했다.


현장 감리 관계자는 "하루 3차례 현장에 나가 오염토 처리가 적절하게 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환경법 위반 여부를 따져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