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눈 인터뷰에서 주 원내대표의 언급에 대해 "실언에 가까운 이야기였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당권 경쟁에 초선인 김웅 의원(국민의힘·서울 송파갑)과 30대인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동네 뒷산만 다녀본 분들이다.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된다"라며 경험 부족을 비판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에베레스트니 뭐니 정치적 문법에 따라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대선 캠프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도 한 명 만들어봤다"고 응수했다.
지난 11일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주 원내대표를 향해 "주 선배께서는 팔공산만 다섯 번 오르면서 왜 더 험한 곳을 지향하지 못하셨을까"라며 "수락산·북한산·관악산 아래에서 치열하게 도전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가 상대적으로 당선에 유리한 대구에서 5선을 한 사실을 비판한 것이다.
당권 주자인 김웅 의원에 대해서는 "좋은 비전이 굉장히 많다"며 "비전으로 경쟁한다면 우리가 1·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홍준표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이지 그 분이 당을 주도해서 당이 과거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나경원 전 의원(15.9%)에 이어 13.1%로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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