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령 세우타에 모로코인 등 8000여명이 몰려들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로이터
스페인 정부가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스페인령 세우타에 모로코인 등 8000여명이 몰려들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정부는 몰려든 8000명 중 절반 가량을 자국으로 돌려보냈다. 아울러국경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경찰 병력을 추가 파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200명의 경찰 외에 50명의 병력이 추가 파견될 예정이다.

앞서 세우타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유럽입성을 꿈꾸는 아프리카 거주민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주민들이 수시로 몰려들고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인원이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란차 곤잘레스 라야 스페인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 스페인 모로코 대사를 초치해 세우타에 모로코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경통제는 스페인과 모로코의 공동 책임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모로코가 스페인을 압박하기 위해 국경 경비를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모로코 반군 세력의 지도자 브라힘 갈리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스페인에 입국시킨 데에 대한 불만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로코 정부는 아직 아무런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