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지구의 베이트 라히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지난 21일부터 이미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휴전 합의의 완전한 준수를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은 Δ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종교활동 제한 Δ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의 셰이크 자라 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법적 추방하겠다고 선포한 점이 원인이 됐다.

하마스는 이런 통제에 불만을 품다가 지난 10일 로켓포로 이스라엘에 선제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전투기 공습 등으로 대응했다.

이번 충돌로 팔레스타인에서는 66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248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에서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


한편 이번 성명서는 양측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지 12일 만에 안보리에서 첫 성명을 내놓은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간 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사회를 소집하고 성명서 채택을 추진했으나 이스라엘과 가까운 미국이 사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제동을 걸어 성명을 채택하지 못했다.

안보리는 아울러 이번 휴전 협상에 있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유엔으로 구성된 중동평화 중재 4자 협의체 '중동 콰르텟' 외에도 이집트 등 타 지역 국가들의 역할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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