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오늘(2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사진=제주맥주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오늘 코스닥에 입성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200원이다. 제주맥주는 공모주 일반청약에 5조8475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청약건수는 14만2392건, 공모청약 경쟁률은 1748.25대 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청약경쟁률은 역대 테슬라 특례상장 기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제주맥주의 지난해 매출은 215억5500만원, 영업손실은 43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지만 테슬라 요건(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을 부여받았다. 

테슬라 요건은 적자를 내는 등 일반적인 상장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기업에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제주맥주가 국내 수제 맥주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는 데다 매출 증가 속도 역시 빠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각종 설비 도입은 물론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파일럿 설비와 랩 설비 도입 및 원재료 실험 등을 통해 다양한 맥주 레시피를 개발하고 맥주제조 기법 연구도 진행한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