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12~17세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모더나의 메신저리보핵산 백신(mRNA-1273)이 청소년들의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것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부작용도 없이 안전했다고 덧붙였다.
반셀 CEO는 해당 연구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관련 규제 기관에 제출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FDA는 12~15세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는 데 약 1개월이 걸렸다. 로이터는 따라서 모더나도 오는 7월 초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더나는 12~17세 청소년 373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이중 3분의 2는 백신을, 나머지는 위약을 맞았다.
그 결과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모더나는 동료 심사(peer review)를 받기 위해 해당 연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여전히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대상으로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코로나19를 앓는 청소년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겪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 이전에 곧바로 착수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억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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