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 내 청년당인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은 26일 "당대표 경선 룰이 이대로 가면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토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의힘 대표인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컷오프 룰을 살펴보니 2030세대에 대한 우리 당의 관심과 배려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확인된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27일 오전까지 진행되는 예비경선 당원 여론조사(2000명)는 당원의 연령대 비율에 맞춰 Δ50대 미만 27% Δ50대 31% Δ60대 이상 42%를 각각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황보 의원은 "2030세대를 세분화하지 않고 50대 미만을 묶어버렸다"며 "상대적으로 청년층의 비중이 낮은 걸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보 의원은 "40대가 대부분 답을 한다면 20대와 30대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지역별·세대별로 지지기반이 다르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인정하지만, 청년의힘을 출범시킬 만큼 개혁적인 보수정당이라면 청년세대를 홀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중도 확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청년층에 가산점을 부여해 의사반영 비율을 높일 필요도 있다"며 "본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이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유롭고 성숙한 토론으로 의중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황보 의원은 이날 이 문제를 의원총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긴급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당 원내행정국에 제출했다. 의원총회 소집은 아직 공지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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