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국가 봉쇄 조치에 들어간 2021년 5월 11일 쿠알라룸푸르 거리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말레이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국가 전면 봉쇄 조치에 들어간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규모가 3200만 명 정도인데, 신규 확진자 수는 7000~8000여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감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히딘 야신 총리는 성명을 내고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국가 전역에 전면 봉쇄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회·경제 부문의 운영·영업도 중단한다.

무히딘 총리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전국 병원 수용 능력이 제한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봉쇄 결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 10일에도 3차 국가 봉쇄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인도발 변이주 등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수는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4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가 7289명 발생한 데 이어 26일 7478명, 전일 78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은 신규 확진자 수 8290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수도 61명으로, 연일 60명 수준의 사망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54만9514명, 누적 사망자 수는 2552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