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4로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올들어 전산업생산은 1월(-0.5%) 감소에서 2월(2.0%), 3월(0.9%) 두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4월 감소로 돌아섰다. 4월 감소폭은 지난해 5월(-1.5%) 이후 최대 수준이다.
산업생산의 감소는 반도체 생산 부진의 영향이 컸다. 4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0.9%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4월 14.7%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비대면 경제 확대로 호조세가 지속돼 전월에는 사상 최고였지만 지난달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전체 산업생산이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해 2월(1.1%), 3월(1.3%)에 이어 석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3.0% 증가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백신 접종 확대, 날씨가 따뜻해지며 늘어난 야외활동 등으로 화장품과 의복 등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20.5로 1995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 심의관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정부의 소비지원책으로 어느 정도 소비조건이 되며 계속 (소매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따.
4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5%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0.8%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01.3,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03.6으로 집계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