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CNN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새벽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북서부의 대형 쇼핑센터에 있는 엘뮬라 연회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행사장에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경찰 당국은 성명을 발표해 무장 괴한 3명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와 인근 당구장에 주차한 뒤 사건 현장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무장 괴한들은 행사장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아직 수사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2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부상자 20여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24세 아들과 조카가 현장에서 총을 맞고 부상을 입었다고 밝힌 안젤리카 그린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총격 이후 전화통화를 했을 때 정신이 반쯤 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과의 통화에서 후드 티셔츠와 스키 마스크를 쓴 총격범 3명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알프레드 라미레즈 3세 마이애미 데이드 경찰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총격 사건은 비겁한 총기 폭력행위이며 총격범들은 냉혹한 살인자들"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끝까지 정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총격범들을 잡기 위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특히 "TV퍼스널리티와 캠핑월드 최고경영자(CEO)인 마커스 레모니스가 총격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10만달러(약 1억1150만원)를 주겠다며 현상금을 후원했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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