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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으로는 기업은행, 소형은행으로는 경남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술금융은 기술력‧혁신성 등 심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고 기업에 사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금융을 말한다. 지난 2014년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은행권의 기술신용 대출 잔액은 266조9000억원(중소기업 대출의 31.9%)으로 집계됐다.

대형은행 부문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혁신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술신용 대출 평가 누적액은 52조4000억원, IP 담보대출 실적은 2126억원이었다.

소형은행 부문 1위를 기록한 경남은행은 기술평가 기반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했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 순증액은 12억2000억원이었지만 하반기에는 84억5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금융위는 올해 기술금융 체계를 세부적으로 정비해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표준화한 기술평가모형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하고, 은행 자체 기술평가 역량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술평가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쳐 여신심사에 내재화 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