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자신의 ‘X파일’을 언급하며 ‘내가 책 잡힐 일이 있으면 시작도 안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과 윤 전 총장은 평소 연락만 주고받던 사이로 두 사람은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자고 뜻을 모아 지난달 26일 저녁 회동을 가졌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이)‘저희 장모님을 가지고 자꾸 여기저기서 말이 나오는데 장모님이 이런저런 사업을 하면서 피해를 입은 적은 있어도 남한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내 장모는 비즈니스를 하던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는 것.
최근 여의도에서는 윤 전 총장의 과거 행적과 약점이 담긴 ‘X파일’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윤 전 총장이 X파일의 존재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우리와 함께 정권교체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만났을 때 내가 ‘정치 참여를 선언할 때 국민의힘 입당 발표도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기대하겠다’고 말하니 윤 전 총장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에라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선언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오는 11일 당 대표가 결정되면 윤 전 총장에게 입당 제의를 하지 않겠냐”면서 “윤 전 총장의 결심이 서면 이달 말에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 입당 제의만 받아들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정 의원을 비롯해 윤희숙 의원, 권성동 의원과 연속으로 만남을 가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더300과의 통화에서 “윤희숙 의원, 정진석 의원과 만난 것이 사실이다”며 “국민의힘 입당 여부 및 시기에 관해 정해진 것은 없다. 많은 의견을 들으며 고민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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