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현대카드가 쇼핑에 특화된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며 '큰손 잡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혜택과 특별함으로 무장한 카드로 고객 확보에 한창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우수고객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 3종을 내놨다.
카드는 해당 연도에 롯데백화점 우수고객으로 선정된 고객만 발급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은 연간 최소 구매액이 1800만원부터 1억원 이상으로 금액 기준에 따라 ▲에비뉴엘 ▲레니스 ▲프레스티지 ▲크라운 ▲에이스 등 5단계의 등급으로 구분된다.
최상위 등급인 에비뉴엘 등급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카드', 레니스 등급은 ‘롯데백화점 레니스 카드’, 나머지 등급은 ‘롯데백화점 클럽 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전용카드 3종은 전달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최대 1%를 엘포인트로 한도 없이 적립해 준다. 카드 기본 서비스로 0.5%를 적립해 주고, 해당 연도 롯데백화점 우수고객으로 선정된 고객이 본인 등급에 맞는 전용 카드를 이용하면 0.5%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1%' 고객을 위한 만큼 부가 혜택도 다양하다. 호텔 숙박·레스토랑 이용권, 고급 와인, 코스메틱, 골프용품 등과 교환할 수 있는 스타 바우처를 증정하고 롯데백화점·롯데아울렛·롯데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 할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인천공항·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특히 프리미엄 쇼핑족 잡기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브랜드 ‘몽블랑’과 한정판 신용카드 ‘플렉스카드 몽블랑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카드는 국내와 해외겸용 모두 10만원이라는 다소 비싼 연회비가 들지만 패키지 상품에 이름, 이니셜 등을 새길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최근 2018년 ‘더 그린’ 이후 3년만에 프리미엄 카드 '더 핑크'를 출시했다.
'더 핑크'는 국내 모든 백화점은 물론 주요 프리미엄아울렛과 ▲SSG.COM ▲롯데ON ▲현대Hmall 등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M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전국 160여 곳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으로 구성된 현대카드 ‘클럽 고메’ 가맹점에서도 5% M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이들이 쇼핑에 특화된 프리미엄 카드를 내놓는 건 억눌려 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5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5월호'에 따르면 4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18.3% 증가했다. 올 1월 2% 감소한 이후 2월(8.6%)과 3월(20.3%)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에 올라탔는데,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건 2017년 3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있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쇼핑에 특화된 프리미엄 카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혜택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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