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이의 한 화장터에서 시신들이 화장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과 유사한 결과를 피하려면 주요 7개국(G7이 코로나19 백신을 긴급하게 기증해야 한다고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리처드 해쳇 대표가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쳇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1인당 국민 피해가 세계에서 가장 심한 국가로 최근 사망자 수가 급증한 페루를 꼽았다.

그는 "G7 국가들이 백신 보내기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며 "페루와 같은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도덕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해쳇 대표는 "G7 국가들이 백신을 보내줘야 1918년 스페인 독감에 견줄 여파를 피하고 의료 종사자들과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G7 보건장관들 4~5일 옥스퍼드에서 회의를 갖는 가운데 해쳇 대표는 다음 주 회의에서 G7국가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백신을 공유하는 '정치적 용기'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최악의 대유행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백신을 보급하는 것은 G7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적에서 약 370만명이 사망했고 1억7000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1918~1919년에는 점 세계에서 5000만명이 사망하고 전 세계 인구의 약 1/3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빠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덕분에 미국과 영국 등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다른 많은 국가는 백신 접종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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