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세 남매가 최근 틱톡에 올린 춤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틱톡 캡처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 남매가 최근 춤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외모에 대한 비난에도 상관하지 않고 즐겁게 춤추는 영상은 열흘 만에 조회수 4700만회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매체 잘란 띠꾸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주 아사한 리젠시에 거주하는 세 남매는 ‘트렌처콜린스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 
세 남매는 희귀병으로 인해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외모를 보이지만 자신들의 외모를 부끄러워 하거나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

남매들은 음악에 맞춰 즐겁게 춤을 추는 영상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렸다. 총 다섯 편인 이 영상들은 이날 기준 누적 조회수 4700만건을 훌쩍 넘겼고 팔로워 수도 100만명을 넘었다.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세 남매가 최근 틱톡에 올린 춤 영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사진은 세 남매가 즐겁게 춤추는 모습. /사진=틱톡 캡처
6남매 중 셋째인 수르야 마누룽(27)은 “우리는 그저 재미있게 춤을 춘 장면을 SNS에 올렸을 뿐인데 다음날 수만 명이 시청하고 팔로워 수도 수십만명씩 계속 늘어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르야는 “조금 다른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많이 당했지만 사람들이 우리를 아직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우리랑 비슷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당당하게 나서도 된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앓고 있는 트레처콜린스증후군은 특정한 머리뼈 부위의 발달 부전으로 인해 머리뼈와 얼굴 부위에 뚜렷한 기형을 가진 유전 질환이다. 신생아 5만명 당 1명 비율로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