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지역에서 7일 새벽(한국시각) 고속열차 2대가 충돌해 최소 25명 이상의 승객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신드주 고트키 지역에서 밀라트 급행 열차가 탈선한 후 뒤에서 다가오던 시에드 급행열차와 충돌했다. 말리크 아슬람이라는 현지 주민은 현지 언론 '지오TV'에 "약 100명이 부상했고 자신이 구조에 참여하면서 본 시체들만 최소 30구에 달한다"고 말했다.
현재 탈선·충돌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충돌 사고가 일어난 신드주 고트키 지역 경찰 우마르 투파일 경찰서장은 구조대가 중장비까지 동원해 사고 열차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15∼20명의 부상자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 중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파키스탄에서는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파키스탄 내 열차 신호체계가 잘 정비되지 않았고 철로마저 낡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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