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생산과 수출은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소비와 취업자 수도 늘어나는 등 봄바람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광주는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됐고, 제조업 취업자는 광주·전남 모두 감소세가 이어졌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7.2% 증가했다.
업종별로 ▲자동차(42.3%) ▲기타기계·장비(26.7%) 등은 증가로 전환하고 ▲전기장비(56.3%) ▲고무·플라스틱(49.3%)등이 크게 늘면서 전월(6.0%)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3월 48.9% → 4월 19.8%)는 증가세가 지속됐고, 대형마트(-1.8% → 1.5%)는 증가로 전환됐다. 반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160대로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83.9%) ▲전자전기(39.3%)등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61.5%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크게 위축됐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5.0%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도 42.3% 감소했다. 상업용과 공업용을 중심으로 신규착공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같은 달 미분양 주택도 75가구로 전월(44가구) 대비 증가했다.
고용시장에는 봄바람이 불었다.
취업자 수(75.1만명)는 전년동월대비 1.4만명 증가했으며, 전월(0.4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도소매·음식숙박업(1.1만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0.9만명) ▲건설업(0.5만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0.8만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지역 지난4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9% 증가했다.
1차금속(24.6%) ▲화학제품(11.6%) 등이 늘면서 전월(6.2%)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같은 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8,820대로 전년동월대비 38.2% 증가했다.
수출은 ▲철강금속(226.7%) ▲석유제품(66.8%) 등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101.2%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상업용과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신규착공이 부진하며 전년동월대비 30.7% 감소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166.3%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999가구로 전월(1017가구) 대비 감소했다.
취업자 수(98.2만명)는 전년동월대비 2.1만명 증가했으며, 전월(1.0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산업별로 ▲제조업(-1.4만명)이 감소했으나 ▲농림어업(1.7만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2만명)이 증가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0.2만명)은 증가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지역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5월중 광주전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9.4)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101.3을 기록해 2020년 1월 106.5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