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를 최고의 위험자산으로 분류하자 비트코인이 3%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 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하락한 3만58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시간 전 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가 비트코인을 최고의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며 투자액만큼의 자본금을 쌓으라고 제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젤위원회는 11일 은행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250%에 달하는 위험 가중치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비트코인에 100원을 투자했다면 위험 가중치 1250%를 곱했을 때 1250원이 된다. 1250원에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에 제시한 BIS 비율(8%)을 곱하면 100원이다. 최소한 암호화폐 투자액만큼 자본금을 더 쌓으라는 뜻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수일 전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호재가 희석되며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3% 급락한 41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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