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을 '구조적인 도전'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중국은 "위협론을 과장하지 말라"며 반발했다.
BBC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주재 중국 사절단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중국의 방위 정책은 본질상 방어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중국의 올해 국방비 예산(2090억달러)이 나토에 비해 적다는 점을 들며 나토 30개국의 군비 총액(1조1700억달러)이 전 세계 군비 총액의 절반 이상인데다 중국의 5.6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방위와 군사 현대화 추구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개방적이고 투명하다"며 "나토는 중국의 발전을 이성적으로 보고, 중국 위협론을 중단할 것을 충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또한 나토의 공동성명과 관련된 논평 요청에 "소집단을 만들어 진영 간 줄서기를 강요하는 것은 역사의 흐름에 반하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상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견제를 처음으로 공식화하고 내년까지 전략 개념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토 정상들은 중국을 '구조적인 도전'으로 지목하면서 중국의 강압적 정책은 나토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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