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대북협상을 총괄하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서울에 와 기쁘다"며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생산적인 회의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화·대결 모두를 준비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최근 대외 메시지에 대한 질문엔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대외정세에 대해 논의하며 "국가 존엄과 자주적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특히 대결엔 더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김 대표는 오는 21일 한국 외교부 노 본부장과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일본 후나코시 국장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의 이번 대외 메시지에 대한 분석·평가와 함께 미국 측의 대북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오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고위 당국자 및 학계·시민단체 인사들과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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