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관·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다시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5%)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7만원대에 거래를 마감한 건 지난달 27일(7만9600원)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426만8991주와 328만6782주를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4% 하락하는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도체 업황 '피크아웃' 이슈가 부각되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4.58%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월 11일 종가 기준 9만1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8만원대에서 움직이다 지난달 17일 7만원대로 떨어졌다.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내 주가 조정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어닝피크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때 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황 호전이 지난해 연말부터 일찍 반영되었고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IT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할인받기 시작했다"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지지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Z나노 디램과 128단 낸드 비중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원가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 사업의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반기 어닝 모멘텀이 나타나고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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