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금연보조제 '챔픽스' 전세계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 발암 불순물 발생 우려에서다.
24일 외신들에 따르면 바레니클린(한국 상품명 챔픽스)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인 'N-니트로소-바레니크린'(N-nitroso-varenicline)이 검출됐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은 완제품 제조공정에서 잔류하는 아질산염과 바레니클린이 반응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니트로소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N-니트로소-바레니크린 자체는 새로운 물질이라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약은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에서 유통 중이다.
화이자코리아도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니트로사민 불순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챔픽스 국내 유통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리아바이오메디컬리뷰에 따르면 화이자코리아는 최근 국내 제약사에 챔픽스 0.5mg과 1mg이 품절됐다는 공문을 보냈다. 화이자코리아는 이를 "국내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공급 중단은 캐나다 식품의약 당국이 허용 농도 이상의 니트로사민 불순물을 발견한 후 이뤄졌는데 캐나다 당국이 리콜하는 제품은 캐나다 퀘벡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독일 공장에서 완제품 챔픽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면서 불순물이 검출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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