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4일 체코에 토네이도가 강타해 집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토네이도 강타해 무너진 집. /사진=로이터
체코가 토네이도 강타와 테니스공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는 등 이상기후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체코에 강한 천둥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강타했다. 피해는 체코 남동부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호도닌 등 7개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피해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3명이다. 부상자는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12만가구의 전력이 끊어졌다.

체코 당국은 피해 수습을 위해 경찰 360명과 군 인력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등도 피해 지원을 위해 구조 대원을 파견했다.


얀 하마첵 내무장관은 "모든 가용 가능한 구조대원을 피해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큰 비극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바비시 총리는 곧 피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체코 남부 도시 흐루슈키의 시장 대행은 현지 매체에 "마을 절반이 파괴됐다"며 "교회 종탑은 사라졌고 초등학교 지붕도 날아간데다 집들은 벽만 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