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짜리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가 159명으로 늘어났다./사진=뉴스1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짜리 아파트 붕괴 참사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가 15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4명이다. 구조대원들은 수색견을 동원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니엘라 리바인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도 전날 99명에서 159명으로 크게 늘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장을 지키는 실종자 가족과 지인들은 신속한 수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붕괴 당시 건물에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 5명이 있었다는 마이크 샐버그는 "충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며 "(실종자의) 가족들은 소외되고 있다. 그들(구조당국)은 최고의 인력을 갖췄다고 하지만 능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다. FEMA는 이번 붕괴 사고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파악하고 제공할 권한을 부여 받았다.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소재 12층짜리 콘도형 아파트인 챔플레인 타워는 23일 오전 1시30분 갑자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번 사고로 챔플레인 타워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 여동생 가족이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 실바나 로페즈 모레이라 여사는 급히 미국으로 향했다. 칠레의 전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의 4촌도 실종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은지 40년이 지난 이 건물의 관리 상태에 대해 당국은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