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거리의 2021년 6월 7일 모습. 개인 간 2미터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배너가 놓여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영국에서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8270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 2월 5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영국은 올 초 하루 6만 명대를 넘나드는 감염 확산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국가 전역을 봉쇄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과 함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면서 진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확진자가 늘더니 지난주 1만 명에 육박했던 신규 확진 건수가 일주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의 83.7%가 1회 이상 주사를 맞았고,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중은 61.2%에 달한다.


재유행 원인으로는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목됐다. 신규 확진자 30%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98%가 델타 변이로 나왔다.

다만 높은 신규 확진 건수 대비 사망률이 낮게 유지되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날 영국의 신규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최근 높은 감염률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는 꾸준히 2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올 초 영국발 알파 변이 유행 당시 영국에서는 하루 20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매일 발생했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6800만 규모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71만7811명으로 세계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808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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