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다우지수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57포인트(0.44%) 하락한 3만4283.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1포인트(0.23%) 상승한 4290.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12포인트(0.98%) 오른 1만4500.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증시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언택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컨택트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 가량 상승하며 증시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법원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4.18%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3만4400달러선까지 오르면서 관련주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래터지가 각각 9.86%와 13.48% 급등했다.
인텔리아는 CRISP(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1차 중간 임상 시험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했다는 발표에 50.21% 폭등했다. 이번 임상은 CRISP 치료제의 세계 첫 생체 내 유전자 편집 효과를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 인수와 관련해 고객사인 브로드컴, 마벨, 미디어텍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는 소식에 5.01% 올랐다. 알파벳과 인공지능, 5G 혁신 허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리콜이 오히려 테슬라의 안전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에 2.51% 올랐다. 2분기 중국에서의 차량 인도가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19만83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2분기 차량 판매가 1만5000~2만2000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NIO(9.61%) 샤오펭(7.47%) 리오토(6.41%) 등도 동반 상승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회의 관련주인 줌비디오는 4.40% 올랐고 게임업체인 블리자드와 EA도 각각 3.40%와 3.17% 상승했다.
반면 부킹닷컴(-3.38%) 디즈니(-1.00%) 카니발(-7.04%) 등 여행·레저 업종은 하락했다. 엑손모빌(-2.55%) 셰브론(-3.08%) 등 에너지업종과 보잉(-03.39%) 델타항공(-2.95%) 등 항공주도 부진했다. 특히 보잉은 777X 롱레인지 여객기가 빨라도 2023년 중후반까지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31.1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6월 제조업 생산 지수는 29.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금요일에 발표되는 6월 고용 보고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6월 고용이 전월(55만9000명) 보다 늘어난 68만3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공화당이 초당적 인프라 투자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하자 상승 출발 했다"면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문제가 확산되자 여행·레저·항공·에너지 업종이 부진해 다우지수는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및 언텍트 관련 기업들은 강세를 보여 나스닥은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면서 "더불어 연방 법원이 페이스북에 대한 FTC의 독점 금지 고소를 기각한 점도 나스닥 상승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개별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및 언텍트 관련 기업들은 강세를 보여 나스닥은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면서 "더불어 연방 법원이 페이스북에 대한 FTC의 독점 금지 고소를 기각한 점도 나스닥 상승 확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