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를 상대로 5이닝 1실점하며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5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98에서 3.79로 하락했다.
김광현은 이날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을 이끌어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석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2번 타석에 들어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후 첫 2루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희생번트로 팀의 추가점에도 기여했다.
김광현은 팀이 6-1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존 갠트에게 넘겼다. 지난 4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승리 이후 11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1회초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 팀 로카스트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크리스티안 워커의 빗맞은 타구가 중전 안타가 되는 등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광현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초 김광현은 조쉬 레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후속 타자를 잘 잡아냈다. 닉 아메드와 달튼 바쇼를 연속해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투수 라일리 스미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 공격에서 김광현은 빅리그 데뷔 후 첫 장타를 때려 첫 타점까지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광현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라일리 스미스의 91.8마일(약 147.7km)의 싱커를 통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2루까지 내달렸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2-0.
하지만 3회초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로하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로카스트로에게는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무사 1, 2루가 됐다. 에스코바를 중견수 플라이,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2사 후 카브레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그래도 후속타자 레딕을 3루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공격에서 타일러 오닐과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 김광현을 지원했다.
김광현은 4회초에도 첫 타자 아메드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바쇼를 2루수 땅볼, 대타 앤드류 영을 헛스윙 삼진, 로하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세인트루이스는 골드슈미트의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5회초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로카스트로와 에스코바의 외야 플라이로 잡은 뒤 워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선두타자 오닐의 2루타와 2사 후 터진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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